[대한민국 대표브랜드]정과 덤으로 표현되는 人情(인정)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는 많습니다.
IT강국이다보니 세계를 주도하는 전자제품도 많으며, 세계에서 큰 히트를 치고있는 자동차 또한 그러합니다.
1인 기업이라고 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큰 스포츠스타와 한류의 핵심을 이끄는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세계 6대 음식의 하나로 선정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난 음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대한민국의 일부분을 보여주는 단면이지, 결코 대표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정과 덤으로 표현되는 人情(인정)

우리는 물품에 정해져 있는 가격에 물건을 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마트에서도 그렇고,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는 곳이라 생각되는 백화점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생각은 전통시장으로 가게되면 많이 변하게 됩니다.

< 파이낸셜 뉴스 >

"옛말에 가격은 붙이고, 싸움은 말려라." 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전통시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흥정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통시장에서의 가격은 손님의 인상과 건네는 말 그리고 물건을 파시는 주인아주머니의 인심에 의해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같은 1000원 어치의 콩나물도 누구는 반봉지, 누구는 넘치는 한봉지가 되기도 했지요.
요즘같이 물건마다 가격이 빨간색 글씨로 크게 써있는 마트에서는 찾아 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는 풍경입니다.
이러한 '덤' 그리고 이러한 '덤'을 가능하게 하는 '정'을 통틀어 표현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인정'입니다.

인정 - [명사] 1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심정.
                   2 남을 동정하는 따뜻한 마음.
                   3 세상 사람들의 마음.

즉, 인정이란 세상사람들의 본래 가지고 있는 남을 동정하는 따뜻한 마음인 것 입이다.
그런 인정이 대한민국을 대변할 수 있는 하나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인정을 대변한다는 '정'과 '덤'에 대해 알아보죠.
먼저 '정'이라는 단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단어입니다.
좋은 뜻의 '고운정'도 있고, 좋지 못한 뜻이지만 결코 나쁘다고 말할 수도 없는 '미운정'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고운정'도 정이고 '미운정'도 정입니다. '미운정'이 든다는 표현은 입으로는 어떤 말을 할지는 모르나, 그 사람을 위한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자신을 모습을 발견할 때 바로 '미운정'이 들었다 합니다.

즉, 정이란 고운사람도 미운사람도 구분하지 아니하고, 모두 나누고 베풀 줄 아는 한국인을 대변하는 단어인 것입니다.

<파이낸셜 뉴스>

'情'을 소재로 해서 여러 시리즈의 초코파이 광고를 낸 '오리온'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람을 감동하게 만들고, 공감하게 만드는 것은 비싼 것도, 누구나 탐을 낼만한 것도 아닌, 단지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바로 '情'인 것이죠.


<편의점에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1+1 - 스머프님의 블로그>

두번째로 살펴볼 것은 바로 덤문화입니다.
재래시장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서든 이런 것을 볼 수는 있지만,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욱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광경이 있습니다.
바로 "1+1" 입니다.

50% DC라고 하면 물건값의 반을 내고 가져가면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50% DC보다는 하나사면 하나를 더 주는 "1+1"에 더욱더 열광을 하죠.
같은 50%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것은 아버지 또는 삼춘세대 이전부터 전해져 오는 공짜. 즉 덤문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의 시작은 재래시장의 훈훈한 인심 덕분인 듯합니다.


후덕한 인심에서 나오는 '정' 그로서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에게 조금 더 줄 수 있는 '덤'
이러한 것을 통칭할 수 있는 인정!!
그것이야 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정'이 있습니다.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는 손주를 생각하는 할머니의 마음"

"고생한 동료를 위해 책상위에 올려놓은 작은 음료수 한병"

"처음보는 사람들이지만, 잠깐의 동행으로 친구가 되는 두 청년"

"나를 괴롭히던 직장상사이지만, 않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먼저 발벚고 뛰어들어 일을 돕는 부하직원"

"헤어질 때가 되면 잘해준 것보다 못해준게 많아 서운하게 생각되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이 바로 '情'으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인 것입니다.